[2007년 11월 01일]
바쁜 블로거를 위해 태어났다. 미투데이.
바쁜블로거를 위해 태어났다. 미투데이.
미투데이는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불리는 짧은 메모를 남기는 블로그이다.
사실 블로거로서 한줄짜리 포스팅은 상당히 꺼리는 대상이기도 하였다.
물론 이글루스 가든에도 이전에 유행하던 한줄짜리 포스팅에 대한 가든의 유행이 있었지만 최근엔 그 경향이 시들한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글은 대부분 긴 글을 기대해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줄로서 촌철살인의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각종 포털의 댓글이 나 DCinside 안에서의 댓글이 그 예이다. 댓글 문화 하나로 인터넷 하위문화의 새로운 유행을 창출해 나가는 것도 한 줄짜리 댓글이 가진 힘이다.
물론 그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아서 악플로 인한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미투데이로 넘어가본다. 미투데이 아주 심플한 화면이다.

말 그대로 댓글 입력창 비슷한 글 입력공간과 태그입력공간이 들어가 있고 마무리 되어 있다.
처음 가입해서는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없어서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는 문제는 있으나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다.

덜렁 이 글 하나 있고 설명이라곤 거의 없는 상당히 불친절(?)한 공간이다, 또한 150자 이하의 한줄로 이루어진 포스팅이라도 절대 수정, 삭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하여 글을 올려야 한다.
사실 의도를 모를 때에는 이상한 기능이라 생각했었는데 인터넷공간에서의 댓글문화가 너무나도 좋지 않게 흘러가 있어서 실제로 음성언어로 어떤 의도를 표출하는 것처럼 주워담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 의도를 알고부터 수정, 삭제가 생기면 그것은 미투데이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그만큼 포스팅을 신중하게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낙장불입이라는 사자성어는 미투데이의 특징을 보다 잘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사실 미투데이는 링크관리를 보다 잘 할 수 있는 툴로 제시되었었다. 실제로 북마클릿이라는 형태로 즐겨찾기를 미투데이 포스팅 형태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일상을 메모장스럽게 기록할 수 있으며 모바일과 연계하여 핸드폰 문자메세지로 미투데이에 포스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든 미투데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런식으로 지나가면서 생기는 짧은 단상을 기록할 수 있다. 또한 미투포토라는 기능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인상깊은 장면을 폰카로 찍어 포스팅을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플리커와 연계되어 사진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SKVM 2.0 지원 휴대폰과 SKT를 사용하는 사람들만 가능한 기능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리하여 내 포스팅으로 올릴수 없었다)
이제 혼자만 넋두리하는 미투데이에서 사람냄새나는 미투데이로 발전해보기로 한다.
친구신청이라는 절차를 통하여 이웃을 만들어 간다. 혹 사이월드의 1촌의 개념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1촌만 공개라는 기능은 없고 비회원에게도 오픈된 공간이며 심지어는 검색엔진의 검색봇에도 오픈된 공간이 미투데이이다.
최근 친구관리 기능이 오픈되어서 미투데이에서 친구를 관리하기가 조금은 더 쉬워진듯 하다.

친구신청을 하고 댓글을 달고 공감가는 글에 미투를 눌러본다. 그러면 해당 친구와의 유대관계는 보다 돈독해질것이다.
물론 사이월드 안에서 처럼 수치화된 친구간의 점수는 없다. 하지만 미투데이의 특유의 문화 – 번개 – 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 번개는 보다 적극적으로 미투데이 안팎에서의 공동체로서의 생활을 꾸려가게 된다. 특히나 미투백일잔치 같은 이벤트의 적극적인 참석은 자칫 온라인상에서만 존재한다는 삭막함을 사람사는 곳에서 저마다 자신의 위치로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나는 미투데이를 비슷한 모양의 서비스인 플레이톡과는 비교할 수 없다. 플레이톡에는 한 발자국도 자취를 남긴적이 없거니와 웬지 플레이톡 운영자는 미투데이를 만드는 사람들과는 다른 성격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돈 쓰는 마케팅 보다는 사용자들과 같이 느끼고 같이 행동하며 사용자들의 의견으로 개발을 하는 그런 자세가 지금의 미투데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이제 결론으로 들어간다. 미투데이는 이제 심플함과 다양한 기능의 요구 사이에서 적절한 방안을 찾아가는듯 하다. 다양한 기능은 미투데이에서 공개하는 me2api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구현을 하며, 미투데이 자체적으로도 사용자들의 요구 중에서 복잡하지 않은 기능만 추가하는듯 하다. 그리하여 미투데이는 심플한 인터페이스 하나만으로 블로그의 대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 by | 2007/11/01 22:25 | 무제 | 트랙백(4) | 핑백(3)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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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라도 개인사진들로 주로 이루어져서 다 블러처리를 하려다 그냥 올려두었어요..
그나저나 이번에 나오셔도 제 시간이 안맞아서 한번도 뵙지 못했네요.....
잘 들어가시구요..